이선균, “아내 전혜진, ‘대학로 전지현’ 시절 열렬한 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0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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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화면 촬영
SBS ‘힐링캠프’ 화면 촬영
전혜진

배우 이선균이 아내 전혜진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에서는 이선균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선균은 “12년 전 무명배우였던 시절, ‘대학로 전지현’으로 불리던 전혜진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 때는 ‘사귀고 싶다’보다 ‘한 번만 만나고 싶다’는 감정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가 제가 성유리 씨와 ‘천년지애’ 찍을 때다. 저는 소지섭 친구로 나왔는데, 드라마에 대한 책임감이 전혀 없을 때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너 지금 미팅할래’라는 친구 전화를 받았다. 그러면 안 되는데 탄현에서 대학로로 날아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선균은 “전혜진과 10분 정도 만나고 있는데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오라는 연락이 왔다. 이 순간을 놓치면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연락처 좀 달라’고 말했다. 그 친구도 당황해서 마음을 열었다”고 첫 만남을 고백했다.

이날 영상으로 깜짝 등장한 전혜진 또한 “이선균은 로맨틱가이보다는 된장 같은 구석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 = SBS ‘힐링캠프’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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