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아이스크림에 ‘파라핀’…충격의 네티즌 “갑론을박”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5월 17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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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방송화면 캡처.
사진=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방송화면 캡처.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하 ‘먹거리X파일’)에서는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안에 남는 비닐 같은 이물질이 안전한가?"라는 제보를 바탕으로 취재한 내용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전국에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아이스크림을 시식 중 일부 아이스크림의 토핑된 벌집에서 실제로 딱딱한 부분을 발견했다. 이에 매장 관계자는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은 딱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 양봉업자는 딱딱한 부분의 정체는 소초라고 말했다. 소초란 벌들이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하여 주는 판으로 양봉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라는 것.

문제는 소초의 주성분이 파라핀이라는 점이다.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로 양초나 크레파스의 주원료로 쓰인다. 파라핀을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양봉업계에서는 사용을 자재한다고 한다.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소식에 충격을 받은 네티즌들은 "벌집 아이스크림, 내가 먹었던 성분이 파라핀?"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검출에 충격! "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검출…먹을 수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치즈나 버터에도 파라핀은 들어간다. 식용 파라핀도 있다. 파라핀이 소초이고 소초가 석유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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