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김재웅 커밍아웃, “사랑엔 국경·인종·나이 ‘성’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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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8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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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올리브 셰어하우스' 영상 갈무리
출처= '올리브 셰어하우스' 영상 갈무리
‘디자이너 김재웅 커밍아웃’

패션 디자이너 김재웅이 방송을 통해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셰어하우스’ 2회에는 방송인 이상민, 최희, 천이슬, 김재웅 등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첫 회부터 여성스러운 말투와 행동을 보인 김재웅에게 의문을 보였다. 이상민은 “솔직히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지적했다.

김재웅은 이에 “사실 열 명을 만나면 모두 내게 궁금해 한다. 여자를 좋아하는지, 남자를 좋아하는지”라고 운을 띄웠다.

김재웅은 이어 “나는 이상민과 똑같은 남자지만 다른 한 가지가 있다.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커밍아웃을 밝혔다.

또 김재웅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듣던 말이 ‘쟤 뭐야?’라는 소리였다”면서 “항상 난 ‘괴물 아니야’라고 답해야 했다”고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김재웅 커밍아웃’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맞는 말이네”, “사랑엔 가치판단하면 안돼”, “이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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