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닮은꼴’ 등장, “‘도플갱어’ 수준”…남자라는 게 더 충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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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영자 닮은꼴' 등장/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사진='이영자 닮은꼴' 등장/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이영자 닮은꼴' 남성이 등장해 화제다.

2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이영자를 닮아 고민이라는 20대 남성 한만혁 씨가 출연해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영자 닮은꼴' 한만혁 씨는 "저는 이영자 씨가 정말 싫다. 영자야 어디 가냐고 친구들이 놀린다"고 사연을 보냈다.

그는 "친구들과 식당에 가면 '영자야 빨리 먹어봐, 그것 밖에 못 먹어? 이영자처럼 먹어보란 말이야'라고 놀린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친누나가 '사내놈이 이영자랑 똑같이 생겼다'고 놀린다"면서, 이영자를 닮은 외모 때문에 소개팅도 거절당한다고 하소연했다.

사연 소개 후 '이영자 닮은꼴' 한만혁 씨가 박스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했고, 얼굴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초토화됐다.

방청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영자를 비롯한 MC들과 게스트들도 충격을 받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만혁 씨는 이영자를 실제로 본 느낌을 묻자 "친누나 같다"고 대답했고, 이영자는 "아들 같다"며 서로 닮은 외모에 놀라워했다.

그는 이영자와 가장 닮았다고 느낄 때가 "뭘 먹을 때"라며 "복스럽게 먹는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영자 닮은꼴' 한만혁 씨와 이영자는 직접 '치킨 먹방'을 선보이며 닮은꼴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이영자 닮은꼴 남성은 "평소 주변에서 친구들이 되게 많이 놀리고, 소개팅을 받아서 나갔는데 소개팅녀가 '이영자 닮았네'라고 하더니 전화 받으러 간다면서 가방 들고 나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함께 출연한 한만혁 씨의 어머니는 "어려서는 정말 잘생겼는데 보약 먹고 뚱뚱해진 후 사람들이 이영자를 닮았다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남성은 "성형도 고민했지만 얼굴을 갈아엎어야 한다고 하더라. 이영자를 닮기 싫어서 살도 빼는 중이다"라며 "방송에 출연한 건 나 자신이 변하고 싶다. 원래 밝은 성격인데 지금 피해의식이 생겨서 뭔가 소극적으로 변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을 대하는 게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이영자는 "본인은 괴로울지 모르지만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는 주변한테 좋은 운과 기를 주는 사람이다. 주변 사람이 잘 되는 복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하더라"며 "나를 닮았으면 같은 운이다. 나도 나쁜 짓 안 하려고 노력 많이 하고 피해 주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영자 닮은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영자 닮은꼴, 정말 똑같아" "이영자 닮은꼴, 남자라는 게 더 충격적이야" "이영자 닮은꼴, 볼수록 신기하네" "이영자 닮은꼴, 방송 보는데 정신이 혼미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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