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부엌일은 여자 몫” 망언…누리꾼 “황혼이혼 예약”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2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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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박준규 망언/MBC
사진제공=박준규 망언/MBC

박준규 망언 논란

배우 박준규가 가부장적인 발언으로 '망언 논란'에 휘말렸다.

21일 방송된 MBC '기막힌 남편스쿨'에서는 불량남편이 아내를 위하며 변모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규는 아내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등 일상을 공개했다.

박준규는 아침식사를 차리는 아내에게 "오늘 저녁 국은 뭐야"라고 묻다가 "육개장으로 하라"고 말했다. 또 박준규는 "매번 새로운 국을 먹어야 한다"고 까다로운 식성을 보였다.

이에 박준규의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남편은 무조건 국이나 찌개가 있어야 밥을 먹는다"라며 "국은 매 끼니마다 바꿔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배우 이창훈이 "여자가 바깥에서 돈을 버는 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박준규는 "그럼 당연하다. 나는 집안일은 하지 않는다"고 남녀의 성역할을 구분했다. 이어 방송인 정준하가 "그럼 설거지는 하냐"고 묻자, 박준규는 "부엌일은 (남자가) 할 게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러한 박준규의 가부장적인 발언은 일부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박준규 망언, 황혼이혼 예약", "박준규 망언, 남편이 상전인가", "박준규 망언, 좀 너무 하다", "박준규 망언, 방송 보다가 황당했다", "박준규 망언, 지금이 조선시대인가", "박준규 망언, 너무 가부장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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