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통편집 “사살당한 기분” 진짜 사나이 측 “외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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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22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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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씨의 ‘진짜 사나이’출연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은 국민이 정부의 발표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면 국회의원이 외압을 가해서 강연이나 TV 출연을 금지시키는 민주(헐)공화국입니다. 사살당한 기분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MBC가 지난 16일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장병들을 상대로 강연한 자신의 출연분을 편집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심경글이다.

앞서 20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외수씨의 진짜 사나이 출연에 대해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폭침을 소설로 규정하던 이외수 씨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이것이 MBC 진짜사나이를 통해 방송된다니…”라면서 "이 씨 출연부분에 대한 방송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MBC 측은 “MBC ‘일밤-진짜사나이’ 평택 2함대 편 촬영 과정에서 제작진은 과거 이외수 씨가 했던 천안함 관련 트위터 발언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섭외하게 됐다”며 “전사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이외수씨 강연부분은 편집하여 방송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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