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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구에게 외제차 주차를 맡겼다고? “곽한구 땡 잡았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1-03 13:01
2013년 11월 3일 13시 01분
입력
2013-11-03 12:45
2013년 11월 3일 1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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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곽한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외제차 절도'다. 2009년과 2010년 남의 외제차를 훔쳐타고 달아났다 잡혀 절도혐의로 처벌된 사건 때문이다. 자동차를 격하게 사랑하는 곽한구는 결국 중고차 딜러로 전업했다.
그런데 곽한구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자폭개그'로 웃음을 선사했다. 짧은 카메오 출연이었지만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외제차 절도범'이미지를 제대로 활용한 덕이다.
곽한구는 2일 방송된 tvN의 'SNL코리아'의 한 코너 'GTA 강남'에 등장했다. 곽한구의 범상치 않은 이력을 감안해 뽑은 제목이다. GTA 강남을 'GRAND THEFT AUTO 강남'의 줄임말로 소개한 것.
GTA강남은 인기게임 GTA를 패러디한 코너다. 이날 방송된 'GTA 강남'편은 강남을 배경으로 성형미인, 외제차, 호스트 클럽, 미용실 문화 등을 풍자했다. 곽한구 외에 한은정이 꽃뱀으로 출연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을 곽한구였다. 과거 두 차례 남의 외제차를 훔쳐타고 달아나 절도 혐의로 검거된 전력이 있는 개그맨 곽한구가 모텔에서 외제차 주차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카메오 출연해 묘한 웃음을 선사한 것.
극 중에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인 김민교는 게임속 가상현실에서 국산 경차를 타다가 무시당하자 2주 간의 구두닦이 끝에 어렵게 외제차를 샀다. 김민교는 외제차를 타고 여자(한은정)를 유혹하는 데 성공했고, 모텔을 찾아 발레 파킹을 맡겼다.
이때 곽한구가 발렛파킹 담당 직원으로 등장한다.
'현실 GTA'라는 자막이 함께 뜬다. 여기서 GTA는 '외제차 대도'의 줄임말로 외제차 상습 절도로 처벌받은 곽한구의 실제 이력을 가리킨다.
곧이어 게임 화면에 '곽한구에게 외제차를 맡기면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자막이 또 뜬다. 기대대로(?) 곽한구는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외제차를 몰고 달아나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놓았다. 곽한구를 '전과'를 알고 있는 시청자를 겨냥한 기가막힌 설정이 웃음의 핵심.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곽한구 방송 복귀?", "곽한구 대박 웃겼다"며 반겼다.
곽한구는 3일 오전 주요 포털 실시간 인기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화제를 모았다. 곽한구는 2010년 외제차 절도로 물의를 빚은 후 중고차 거래업체에 정식 취업해 전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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