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역사왜곡 논란에도 월화극 시청률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9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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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청자 여성 30대 이상

사진=MBC ‘기황후’
사진=MBC ‘기황후’
방송 전부터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렸던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첫 방송에서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기록했다.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전날 하지원, 주진모 등이 출연한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첫 회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10.1%로, 첫 회부터 월화 드라마 1위 자리에 올랐다. '기황후' 첫 회의 시청률은 동 시간대 방송한 SBS '수상한 가정부'(9.1%)보다 1.0%P 높았고, KBS2 '미래의 선택' (5.8%)보다는 4.3%P 높았다.

'기황후'는 전작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의 마지막 회(10월 22일) 시청률 10.3%보다는 0.2%P 낮지만, '불의 여신 정이' 첫 회(7월 1일) 시청률 10.1%와는 동일한 수치로 출발하였다.

'기황후' 첫 회의 주 시청자 층은 여자40대(8.4%), 여자30대(6.8%), 여자50대(6.8%)로 전작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의 여자50대(6.3%), 여자40대(6.3%), '여자60대 이상'(6.3%)보다는, 주 시청자 층 연령대가 더 젊은 여자 연령대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황후'는 중국 헝띠엔(橫店) 세트장에서 이뤄진 대규모 대례식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백성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원 황제 타환(지창욱)이 등장하고 그 뒤로 붉은 황후복을 기승냥(하지원)이 나타났다. 화려한 중국 현지 로케에 시청자들은 "중국 대하사극을 보는 것 같다"며 스케일에 감탄했다.

이후 고려 왕족 왕유(주진모)와 기승냥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승냥은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지만 자신에게 닥친 운명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면서 황후의 자리까지 오르는 인물이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기황후'는 전국 기준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수상한 가정부'는 9.3%, KBS 2TV '미래의 선택'은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MBC '기황후'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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