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KBS2TV ‘안녕하세요’에는 17세 여고생이 등장해 자신을 4살짜리 아기 취급하는 아빠가 고민이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이 사연의 주인공인 김유림 양은 “아빠가 늘 이름 대신 애칭을 부르고, 중학교 입학했을 때는 중2까지만 한다더니 고등학교 가서도 마찬가지로 스킨십을 하셨다. 매일 새벽 몰래 방에 들어와 정수리에 뽀뽀를 하신다”고 밝혔다. 또 친구들에게도 “유림이 인형처럼 예쁘지?”라고 물어서 민망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김유림 양은 딸바보 아빠에게 “아빠가 싫은 건 아니다. 17살답게만 대해줬으면 좋겠고, 스킨십도 많이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딸바보 아빠는 “사랑스러우니까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인형인줄 알았는데 방귀도 끼더라. 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보험 같은 아빠가 되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안녕하세요 딸바보 아빠 사연에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딸바보 아빠, 저 정도면 과한 것 같진 않은데”, “안녕하세요 딸바보 아빠, 자상한 아빠가 부러운 사람도 있을 듯”, “안녕하세요 딸바보 아빠, 저 나이땐 아빠 스킨십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듯”, “안녕하세요 딸바보 아빠, 딸이 불편하다니까 아빠도 애정표현을 조금 자제하시는 게…”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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