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vs 휴 잭맨 서울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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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6일 07시 00분


톱스타 이병헌-휴 잭맨(오른쪽).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톱스타 이병헌-휴 잭맨(오른쪽).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화 개봉 앞두고 서울서 홍보 행사
‘레드’ 이병헌 “반전 있는 악역 매력”
‘더 울버린’ 휴 잭맨은 ‘스타킹’녹화

톱스타 이병헌(왼쪽 사진)과 휴 잭맨(오른쪽 사진)이 같은 날 서울에서 격돌했다.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두 배우는 15일 서울에서 시사회와 내한 기자회견을 각각 열고 한국 관객과 만났다. 이병헌은 두 번째 할리우드 출연작 ‘레드:더 레전드’(18일 개봉)로, 휴 잭맨은 시리즈 ‘더 울버린’(25일 개봉)을 알리는 월드 프로모션의 첫 지역으로 서울을 택했다. 두 톱스타의 서울 격돌을 보려고 일본 등 해외 팬들까지 행사장 주변에 몰렸다.

이병헌은 이날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어릴 때부터 존경해온 배우들과 촬영하는 내내 꿈을 꾸는 기분이었다”고 돌이켰다. 이병헌은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와 함께 현란하고 유쾌한 액션을 완성했다.

한국어 대사도 자주 등장해 눈길을 끈다. 모두 이병헌의 아이디어. 근육질 상반신 노출은 물론 총과 칼을 이용한 고난도 액션 연기도 펼쳤다. 이병헌은 “악역처럼 보이지만 반전이 있어 더 매력적”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휴 잭맨은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인의 자국 영화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는 점이 내가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라며 “나를 캐스팅하고 싶은 한국 감독들은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주문했다. 591만 명을 모은 ‘레미제라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내한한 그는 ‘더 울버린’에서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액션을 소화했다고 자신했다.

액션 연기의 비결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시작하는 몸 단련”이라고 밝힌 휴 잭맨은 이날 오후 SBS ‘스타킹’ 녹화에 참여해 몸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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