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DJ’ 이종환 별세, 폐암 투병 끝에 가족 곁에서 눈 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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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30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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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출처= 동아일보 DB
한국 방송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DJ 이종환이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30일 오전 1시쯤 고인은 서울 노원구 하계동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지난 2011년 폐암 진단을 받고 최근까지 치료를 받아오던 고인은 약 열흘 전부터 자택에서 지내왔으며 가족들 곁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게 된 故 아종환은 2011년 11월 자신이 진행하던 TBS 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이종환의 마이웨이’ DJ에서 물러난 후 치료에 전념해왔다.

고인은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해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1980년대 MBC 라디오 FM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DJ를 맡아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의 진행을 맡아 주부를 비롯한 중장년 팬들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에 고인은 국내 최장수 DJ이자 국민 DJ로 방송 관계자, 청취자들로부터 인정받았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MBC로부터 제1회 골든마우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종환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종환 별세라니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종환 별세 소식에 아침부터 마음이 무겁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6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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