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헉, 유통기한 1년 지난 뷔페음식 있다고?

  • Array
  • 입력 2013년 5월 17일 07시 00분


사진제공|채널A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행사가 많은 5월에는 여럿이 식사를 하기 위해 뷔페(사진)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며칠 전에 나갔던 음식이 재사용되는가 하면, 비위생적으로 다룬 식재료를 아무렇지 않게 음식으로 만든다는 제보가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제작진에 날아왔다. 제보에 따르면 뷔페 음식은 ‘쓰레기 음식의 집합소’와 다름없었다.

전국에 있는 뷔페업체를 무작위로 취재한 결과, 일부 업체에서는 이미 나갔던 음식을 새 음식처럼 보이기 위해 재조리를 하거나 완전히 다른 음식으로 만드는 편법을 쓰고 있었다. 음식에 있는 이물질을 맨손으로 골라내는가 하면, 조리했던 갈비를 다시 한 번 물에 씻어 새 양념에 끓이는 등 상상 이상의 재사용 수법들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충남 지역의 한 업체에서는 유통기한이 1년 가까이 경과된 재료로 김밥과 샐러드, 잡채 등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병원성 세균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를 맡긴 결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의 직원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라도 열에 익혀 먹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다”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아 제작진을 더욱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들의 비양심적인 행위는 어디까지일까. 17일 밤 11시 방송에서 불량 뷔페음식의 진실을 파헤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