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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아버지 박상록 씨 “내가 아빠 노릇 못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5-10 11:37
2013년 5월 10일 11시 37분
입력
2013-05-10 11:35
2013년 5월 10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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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 아버지 박상록 씨가 심경을 밝혔다.
10일 eNEWS는 박상록 씨의 심경이 담긴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 씨는 “딸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내가 가장 노릇을 잘 못했다. 나이트클럽 사업이 망한 후 아예 집을 나왔다. 그러다보니 애 엄마가 내가 죽었다고 얘기한 것 같다. 엄마 장례식에도 안 갔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낸시랭은 KBS ‘인간극장’ 출연 당시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었으나, 채널A 방송에 나왔을 때는 박 씨가 살아있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박 씨는 “충분히 이해한다. 전부터 방송에서 내가 죽었다고 얘기했는데, 말 바꾸기가 쉽지 않았을 거다. 실제 나와도 연락을 안 하고 살았으니 죽은 거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혼자서 열심히 잘 살고 있는 아이인데, 나로 인해 불거진 가십으로 더 이상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 괜히 이번 일로 멀쩡하고 착한아이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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