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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내레이션 중단 “가슴 무너져 내려” 오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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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6 17:25
2013년 5월 6일 17시 25분
입력
2013-05-06 15:48
2013년 5월 6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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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MBC
배우 최지우(38)가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에서 내레이션을 녹음하던 중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녹음을 중단했다.
6일 MBC에 따르면 최지우는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의 첫 번째 이야기 '해나의 기적'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 이야기는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으로 기도 없이 태어난 3살 해나의 기적적인 생존기를 그렸다.
최지우는 내레이션 녹음 중 수술실 앞에서 해나의 부모가 슬퍼하는 장면이나 수술을 마친 해나가 고통에 소리 없이 우는 장면 등에서 몇 차례나 감정이 흔들렸다.
그는 "울음이 터져 나와도 꾹 참아야 한다. 뭐라고 해나 앞에서 소리 내어 울겠는가"라는 대사를 읽다가 그만 오열하고 말았다.
최지우는 이 대사를 읽으면서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심정'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이 방송을 즐겨 봤다는 그는 내레이션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는 소감도 밝혔다.
한편,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은 6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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