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 급식 먹방’ 사진 관심에 사생활 노출 걱정…우려의 목소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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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7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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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 급식 먹방 논란’
‘윤후 급식 먹방 논란’
‘윤후 급식 먹방’ 사진 관심에 사생활 노출 걱정…우려의 목소리 높아져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의 급식 먹방(먹는 방송) 사진이 화제가 된 가운데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윤후가 지난 4일 입학한 세종초등학교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윤후의 급식 먹방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해당 사진을 보기 위해 접속자가 몰렸고, 7일 현재까지 사이트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윤후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후가 아직 어린 나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사적 공간인 학교 생활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 윤후의 먹방 사진으로 세종초등학교 학생들까지도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데다 업데이트 돼야 할 수업자료들이 홈페이지 다운으로 등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윤후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점은 인정하나 너무 큰 관심이 아이한테 독이 될까 두렵다”, “세종초등학교 사이트가 마비된 것 같은데… 공공의 자원도 한 개인 때문에 이용에 불편을 느낀다면 문제가 있다”, “윤후의 사생활도 존중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오전 세종초등학교의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윤후의 급식 먹방 사진이 공개된 뒤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불안정한 상태다. 조속히 서비스를 재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윤후 급식 먹방 논란’ 방송캡처·세종초등학교 홈페이지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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