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19 활동연장의 꿈? ‘있다 잘나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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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1일 07시 00분


씨스타 유닛 씨스타19. 사진제공|이젠벅
씨스타 유닛 씨스타19. 사진제공|이젠벅
음원올킬 ‘있다 없으니까’ 흥행 롱런
4주 활동 계획서 차질…연장 고민중
유닛 인기로 씨스타 정규앨범 앞당겨
몸값 껑충…몰려드는 CF 행복한 비명

효린, 보라로 이뤄진 씨스타의 유닛 씨스타19(사진)이 기대 이상의 흥행 롱런으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활동 기간 연장은 물론 다음 앨범의 규모를 키우고 발표 시기도 앞당겨야 할 판이다. 밀려드는 CF 제안도 행복한 고민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씨스타19은 신곡 ‘있다 없으니까’로 20일 현재까지 멜론, 올레뮤직, 싸이월드뮤직, 엠넷닷컴 등에서 21일째 음원차트를 ‘올킬’하고 있다. 2010년 씨스타 데뷔 이후 최장기 1위. KBS 2TV ‘뮤직뱅크’와 엠넷 ‘엠 카운트다운’에서도 잇달아 1위를 하며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애초 활동 기간을 4주가량으로 잡았던 씨스타19은 활동 연장을 고민하고 있다. 활동 4주차에도 음악차트 1위를 휩쓰는 것은 물론 22일 KBS 2TV ‘뮤직뱅크’ 1위 후보에 올라 있으며, 기세도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음 앨범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다음 작품을 ‘여름쯤’으로 계획했지만, 씨스타19의 성공으로 5월로 앞당길 예정이다. 앨범 규모도 미니앨범에서 정규 앨범으로 판이 커졌다. 아이돌, 특히 걸그룹에게 정규 앨범은 ‘모험’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만큼 이들의 이름값을 실감케 한다.

CF모델 계약도 씨스타 측의 ‘행복한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작년 14건의 광고촬영을 했다는 씨스타는 유닛의 인기에 힘입어 대부분 재계약하는 데 합의했다. 의류와 액세서리, 주얼리 브랜드 등 신규 광고도 밀려들고 있다. 같은 업종의 모델로 나설 수 없어 씨스타는 광고를 자신들이 ‘골라야 할’ 입장이다. 더욱이 씨스타는 작년 ‘나혼자’와 ‘러빙 유’의 연속 히트에 이번 ‘있다 없으니까’까지 히트하며 몸값도 치솟았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씨스타는 작년 신곡을 낼 때마다 잇달아 버스커버스커와 싸이의 벽에 막혔다. 이번에는 운이 따르는 것 같다”면서 “기대 이상의 흥행으로 1년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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