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의 ‘도둑들’…중국 마음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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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6일 05시 00분


배우 전지현.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배우 전지현.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개봉 첫 주말 32억원 벌어

전지현은 이미 중국에서 스타로 통한다. 2000년대 초반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중국과 홍콩 등 중국어권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전지현 역시 한류 톱스타로 떠올랐다.

이 같은 이름값을 확인하듯, 전지현이 주연한 영화 ‘도둑들’이 15일 중국에서 개봉한 가운데 첫 주말 1860만 위안(약 32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날 중국 전역 3000여 개관에서 개봉한 ‘도둑들’은 지난해 ‘만추’ 이후 현지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한국영화로 남게 됐다. ‘도둑들’의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도둑들’은 ‘괴물’과 ‘아저씨’ ‘미녀는 괴로워’가 기록한 최종 매출액 1400만 위안을 단 한 주 만에 뛰어넘었다.

쇼박스는 “영화의 배경이 홍콩과 마카오라는 점을 비롯해서 중국배우 임달화, 이신제 등이 출연한 것도 현지 관객의 관심을 끈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지현은 연출자 최동훈 감독, 또 다른 주연배우 김윤석과 함께 중국으로 날아가 현지 극장 무대인사 및 언론 인터뷰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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