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비티와이 “우연에서 시작…진정한 아이돌 음악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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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3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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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미래, 타이거JK, Bizzy가 엠에프비티와이(MFBTY)라는 팀을 결성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엠에프비티와이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CGV에서 영상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새 앨범 ‘MFBTY Sweet Dream’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엠에프비티와이는 “이 모든 게 우연에서 시작됐지만 더 늦기 전에 진정한 ‘아이돌’(10대들의 우상)의 음악을 하고자 한다. 순위를 떠나 우리끼리 즐기고 도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팀 결성에 관련해서는 “팀보다 전 세계 곳곳에 팬덤이 먼저 생겼다. 의아했다”면서 “우리 셋 모두 각자 음악 활동을 열심히 했다. 하지만 평소 안 하던 음악을 하며 즐거워 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봤다”고 설명했다.

MFBTY는 ‘My Fans Better Than Yours’의 약자로 ‘내 팬이 당신들의 팬보다 더 낫다’는 의미로, 이들은 각기 다른 세 가수가 모여 새로운 음악적 도전과 장르 개척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앨범 타이틀곡인 ‘스위티 드림’(Sweet Dream)은 힙합, 일렉트로, 프로그레시브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실험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독특한 곡으로, DJ겸 프로듀서인 스멜스(SMELLS)가 만든 작품이다. ‘스위티 드림’은 꿈 속 어딘가로 빠르게 빨려 들어 갈 것 같은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위티 드림’을 비롯해 하드코어한 힙합비트로 무장한 미국 유명 힙합 프로듀서 일마인드(illmind)의 곡 ‘BizzyTigerYoonmirae’ 등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이들의 음악 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은 차원이 다른 스케일의 뮤직비디오다.

비주얼 아티스트 룸펜스가 연출을 맡은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엠에프비티와이들의 꿈같은 스토리가 담겨있다. 또 CJ CGV가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삼면 영상 기술인 ‘ScreenX’를 통해 신개념 뮤직비디오로 거듭났다.

엠에프비티와이는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 초청 받아 공식적인 첫 번째 무대를 꾸민다.

한편 비지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힙합 뮤지션들과 함께하며 내공을 쌓아온 숨은 실력자다. 타이거JK는 DJ샤인과 드렁큰 타이거로 1999년 2월 데뷔했다. 이후 강력한 랩과 무대위 카리스마로 손꼽히는 국내 힙합 뮤지션으로 오랜 활동을 펼쳐왔다. 윤미래는 1997년에 그룹 업타운(Uptown)을 통해 데뷔해 랩과 가창력 모두를 겸비한 여가수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수로 성장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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