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애플…아이콘아이즈…계사년 ‘아이돌 밴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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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3일 07시 00분


FT아일랜드. 사진제공|FNC 엔터테인먼트
FT아일랜드. 사진제공|FNC 엔터테인먼트
록이 가요계 아이돌 시장에서 조금씩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FT아일랜드(사진)와 씨엔블루가 대중적 인기 속에 활동하고 있고, 레드애플도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숨은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10대 미소년 5명으로 이뤄진 아이콘아이즈가 2월 중순 데뷔하고, 5월엔 ‘아이돌 밴드’의 원조격인 버즈가 컴백한다. 씨엔블루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연내 ‘비주얼과 실력을 갖춘’ 남성밴드를 데뷔시킬 예정이어서 2013년 가요계에 ‘아이돌 밴드’의 꽃이 만개할 전망이다.

아이돌 밴드의 특징은 자생적인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밴드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입소문을 키우면서 팬덤도 커진다. FT아일랜드가 데뷔할 당시 FNC엔터테인먼트는 신생 기획사였고, 레드애플 역시 스타킴 엔터테인먼트의 첫 작품이다. 2월 데뷔하는 아이콘아이즈 역시 네끼(NEKKI)라는 신생사가 배출한다. 이미 2개의 의류 브랜드와 CF 계약을 맺었고, 2월 초 대규모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벌써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돌 밴드의 주류 형성은 심각한 편식 증세를 보이는 가요계의 다양성 확보에 도움을 준다.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는 “FT아일랜드의 성공은 대중이 새로운 음악에 목말라 하고 있고, 또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면서 “가요계가 댄스, 발라드 등 일부 장르에 편중된 건 제작자들이 다른 것을 시도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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