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추행’ 고영욱 사전구속영장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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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8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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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동아닷컴DB
고영욱. 동아닷컴DB
경찰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7)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8일 “여중생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고영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4일 경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일단 반려하고 보강 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또 이번 사건과 함께 지난해부터 검찰이 수사 중이던 미성년자 간음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계획을 밝혔다.

검찰은 처벌 수위가 비교적 높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 법률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혐의 등을 감안해 고영욱에 대한 구속이 타당하다고 보고 곧바로 법원에 청구할 방침이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1일 오후 4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거리에서 집에 가고 있던 김 모(13) 양에게 접근해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차 안에서 김 양의 허벅지 등을 만져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해에도 미성년자 김 모(17) 양 등 세 명을 간음한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그 중 2명이 소를 취하했지만, 한 사건이 여전히 검찰 조사 중인 상태에서 또 다시 성추문 사건에 연루돼 비난을 받고 있다.

고영욱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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