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줄 섰다 공중전화 밀어…그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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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5일 07시 00분


지금처럼 휴대전화가 흔하지 않던 1992년의 학생들은 주로 공중전화로 사랑을 고백했다. 사진은 ‘니깜놀-기억 속의 멜로디’ 한 장면. 사진제공|채널A
지금처럼 휴대전화가 흔하지 않던 1992년의 학생들은 주로 공중전화로 사랑을 고백했다. 사진은 ‘니깜놀-기억 속의 멜로디’ 한 장면.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15일 밤 11시 ’니깜놀’

‘오늘은 무슨 얘기로 놀라게 할까?’

종합편성채널 채널A 토요 시트콤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는 15일 밤 11시 사랑, 위험, 나이 차이 등 각기 다른 상황에 부닥친 3명의 남녀가 ‘깜놀’할 이야기를 풀어낸다.

첫 번째 코너 ‘기억 속의 멜로디’는 1992년으로 돌아간다. 당시 전화는 집집이 예쁜 옷을 입은 채 놓여 있다. 그만큼 귀한 탓에 함부로 전화할 수 없었던 시절. 그래서 20원이면 전화 한 통화를 할 수 있는 공중전화 앞은 언제나 사람의 줄이 길게 서 있었다. 소리 없는 경쟁을 뚫고 공중전화를 잡은 창렬은 가은과 데이트 약속을 잡을 수 있을까.

두 번째 코너 ‘생활의 길잡이’는 수상한 택시에서 살아남는 비법을 그린다. 승호에게 복수할 요량으로 소개팅을 한 연지는 남자에게 보기 좋게 차이고 만다. 늦은 밤 집으로 가기 위해 힘없이 택시에 올라타지만 택시기사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다. 택시기사는 자꾸만 인적이 드문 길로 들어가고, 연지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황보라와 허정민의 열연이 돋보이는 ‘전격 연애 작전’은 ‘사랑 앞에 그깟 나이 차이가 대수랴’라는 생각의 두 남녀 이야기. 만원 엘리베이터에서 연하남의 도움으로 구조된 보라는 과연 그에게 ‘너’라고 부르고 싶은 누나로 거듭날 수 있을까. 그리고 사무실의 유일한 여직원인 연상의 윤애를 사로잡기 위한 정민의 고군분투도 그려진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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