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소름 돋는 곳’ 곤지암 정신병원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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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2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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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소름 돋는 곳’에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의 내부.
‘세계서 가장 소름 돋는 곳’에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의 내부.
곤지암 정신병원이 최근 CNN이 선정한 ‘세계서 가장 소름 돋는 7곳’에 포함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곤지암 정신병원은 ‘이유없이 사람이 죽어나갔다’, ‘병원장이 자살했다’ 등의 루머가 퍼지면서 이미 10여년 전에 폐허가 됐다.

그러나 각종 방송의 여름철 납량 특집이나 심령 프로그램의 소재로 종종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뇌리속에 잊혀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모 케이블방송에 출연한 무속인이 이 병원에 귀신이 살고 있다고 증언하면서 흉가체험 명소로 유명세를 탔다. 여름철만 되면 오싹한 공포를 체험하겠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연간 1,000여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종편 채널 TV조선 ‘심야추적 당신이 잠든 사이’에 따르면 마을 주민들의 항의에 따라 이곳에는 철조망이 세워졌다. 흉가체험을 하러 온 젊은이들이 고성을 지르는 등 소음 공해 때문에 마을 주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됐기 때문.

결국 곤지암 정신병원은 과거 방치된 ‘폐 건물’에서 이제는 시 차원에서 엄연히 관리받는 건물로 변모한 셈이다. 따라서 과거에는 이 곳을 무단 침입한 사람을 적발할 경우 훈방 조치에 그쳤지만, 이제는 주거침입죄로 입건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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