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홍대 노숙女 등장, 멀쩡한 외모 ‘이유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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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6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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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홍대 노숙女 등장, 멀쩡한 외모 ‘이유 들어보니…’
홍대 노숙녀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6일 방송되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1년째 서울 신촌, 홍대 지역을 내 집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며 자유로운 20대 청춘을 즐기고 있는 21세 노숙녀 화성인 신수진씨가 출연한다.

신 씨는 “홍대 놀이터, 한강, 벤치, 지하철, 공용 화장실 등 원하면 어디든지 누워 잠들 수 있는 곳을 주 서식지”라고 소개했다.

또 “답답하고 숨이 막힐 것 같은 집과 달리 밖은 너무 편해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노숙녀 본인은 “얼굴과 발에 열이 많아서 노숙을 하기 안성맞춤인 몸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노숙녀가 직접 그녀의 가방 속 정체불명의 물건들을 소개했다. 머리를 감지 않을 경우 필수 품목인 가발과 물 없이 머리 감는 샴푸,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금은 노숙 중’을 알리기 위한 자전거 안전등과 호루라기 등 성공적인 노숙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공개한다.

또한, 노숙의 생존 법칙. 양말과 속옷은 한번 입고 버리기, 편의점의 유통기한 지난 음식 수거하기, 랩, 신문지, 물파스로 여름과 겨울나기, 그리고 안락한 잠자리를 위한 액자 사용법까지 품격 있는 노숙 비결을 전한다.

‘홍대 놀이터 자리 셔틀 사건’, ‘길고양이 배신사건’, ‘살벌했던 밤 따뜻했던 파출소의 추억’ 등 노숙녀의 노숙일지는 11월 6일 9시, 12시 30분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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