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빛내는 나쁜남자…양익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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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3일 07시 00분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 수목극 1위…명품조연 삼총사

영화 ‘똥파리’ 양익준 악랄 연기 호평
이광수 ‘예능 이미지’ 씻고 정극 안착
이유비 안정된 연기력…예비스타로

수목극 1위인 KBS 2TV ‘착한남자’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작품을 빛나게 해주는 조연 3인방 이 있다. 양익준, 이광수, 이유비가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면서 또 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양익준은 ‘착한남자’에서 박시연의 오빠 역으로 등장해 악랄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극중 갈등 구조에 중요한 캐릭터로 비중이 많아지면서 시청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양익준은 2009년 영화 ‘똥파리’를 연출하고 직접 출연까지 하며 충무로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줬다.

하지만 아직은 대중에게 조금은 낯선 배우. ‘착한남자’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면서 대표작인 ‘똥파리’까지 재조명받고 있다. ‘착한남자’의 한 제작 관계자는 “‘똥파리’에서 보여준 깡패 연기와 자주 비교 되고 회자되면서 대중들과 한층 가까워진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송중기의 친구와 이복동생으로 각각 출연 중인 이광수와 이유비는 복수극인 ‘착한남자’의 무거움을 덜어 주며 중심을 잡는 발랄한 연기로 주목 받고 있다.

그동안 SBS ‘런닝맨’을 통해 예능 이미지가 강했던 이광수는 드라마를 통해 코믹과 멜로, 진지함을 오가는 정극 연기력을 과시하며 연기자로서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벌써부터 드라마, 영화 등 차기작 제의도 많아졌다.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 측은 “예전엔 작품 제의를 받는 장르가 한정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이광수에게 새로운 변신을 요구하는 작품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착한남자’가 발견한 예비스타로 평가되는 이유비는 일찌감치 새 드라마의 주연급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유비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착한남자’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은 물론 순수한 미모와 노래 실력까지 인정받으며 ‘제2의 전지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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