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닮은꼴 ‘가짜 싸이’ 영국에서 화제

사진제공=KBS 수요기획 방송캡쳐

영국에서 '월드스타' 싸이의 모습을 흉내 낸 일명 '가짜 싸이'가 등장해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는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 대규모 '강남스타일' 플래시몹(단체 군무) 동영상이 올라왔다. 수많은 현지 사람들이 모여 '말춤'을 추는 가운데 가수 싸이를 연상시키는 한 동양인 남성이 등장했다.

검은 양복을 입고 선글라스, 나비넥타이를 착용한 이 남성은 체형이나 생김도 싸이와 유사해 일명 '가짜 싸이'로 불리면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군무의 선두에 등장해 말춤을 추면서 신나는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 남성은 17일 방송된 KBS1 '수요기획-싸이의 유쾌한 반란, 그의 노래는 축제다'에서 영국 런던의 플래시몹 현장을 조명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그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이정도 호응을 받을 줄 몰랐다. 플래시몹을 준비할 당시 친구들이 나에게 싸이를 닮았다고 했다"면서 가짜 싸이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플래시몹이 끝난 뒤에도 현지 시민들이 가짜 싸이의 주변에 모여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네티즌은 "이러다 각국에 싸이 '짝퉁'이 생길 듯", "춤도 잘 추고 비슷하다", "싸이가 대세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