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마마보이 남편, 시댁서 독립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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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3일 07시 00분


어머니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40대 ‘마마보이’ 남편의 행동에 20대 아내(왼쪽)는 결국 박명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제공|채널A
어머니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40대 ‘마마보이’ 남편의 행동에 20대 아내(왼쪽)는 결국 박명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13일 밤10시50분 ‘박명수의 돈의 맛’

‘어머니냐, 아내냐! 마마보이 남편의 선택은?’

13일 밤 10시50분에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명수의 돈의 맛’은 어머니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40대 남편의 실체를 공개한다. 팔순의 시어머니가 운영하는 하숙집 단칸방에 얹혀사는 부부는 16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지만 27세 아내는 남편의 보살핌을 받기는커녕 뒤치다꺼리하느라 하루가 모자란다.

팔순의 시어머니가 운영하는 하숙집 단칸방에 얹혀사는 부부는 16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지만 27세 아내는 남편의 보살핌을 받기는커녕 뒤치다꺼리하느라 하루가 모자란다. 현재 둘째 임신 2개월째임에도 남편과 시어머니를 돕느라 속은 까맣게 타 들어간다. 첫째 딸을 영어학원에 보내고 싶지만 시어머니와의 세대차이로 이 또한 쉽지 않다.

결국 아내는 참지 못하고 ‘돈의 맛’ 제작진에 SOS를 보낸다. 제작진이 밀착 취재한 남편은 어머니가 없으면 스스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아내가 없으면 옷조차 못 찾는다. 아내가 집안일을 시킬 것 같으면 만화방으로 피신 가기 바쁘다. 심지어 세탁기 작동법조차 모른다고 당당히 말하는 철부지다. 남편의 황당한 실생활에 MC 박명수는 격분하며 자신만의 살림 비법을 전수한다.

어머니 곗돈까지 긁어 쓸 정도로 경제적, 정신적으로 모든 것을 의존하며 고부간의 갈등까지 방관하는 남편은 제작진이 준비한 자립성 테스트 실험카메라를 통해 어머니의 품을 벗어나 한 가정의 가장으로 설 수 있을까.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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