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빌보드 정상 등극 ‘사실상 확정’

  • Array
  • 입력 2012년 10월 10일 11시 45분


코멘트
가수 싸이. 스포츠동아DB
가수 싸이. 스포츠동아DB
싸이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빌보드닷컴은 차트 순위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강남스타일이 핫100 정상에 오를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싸이의 빌보드 정상 등극을 ‘예고’했다.

빌보드닷컴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난주 빌보드 핫100(싱글차트) 1위인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와 비교해 방송횟수에서는 뒤처지지만 음원 판매에서는 앞서고 있어 1위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빌보드닷컴은 “현재 마룬파이브는 1억1300만 건이 방송에 노출됐고, 싸이는 5000만 건으로 각각 1위와 17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주 ‘강남스타일’의 다운로드 수는 25만에서 26만이 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원 모어 나이트’는 16만에서 17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싸이는 그만의 방법으로 핫100 차트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빌보드가 싸이의 싱글차트 1위 등극에 대한 기대가 높던 지난주, 순위 발표 하루를 앞두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여전히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에 뒤져 있다. 이번 주 핫100 차트 정상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고, 이튿날 실제로 ‘강남스타일’은 2위에 그친 바 있다.

이번에는 빌보드가 차트 순위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강남스타일’의 1위 가능성을 전해 싸이의 빌보드 정상 등극은 ‘떼놓은 당상’으로 보인다.

기대대로 싸이가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면, 한국가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며 1963년 일본가수 사카모토 큐에 이어 두 번째로 빌보드 1위에 오른 아시아 가수로 기록된다.

싸이는 국내에서 광고촬영과 기업행사, 엠넷 ‘슈퍼스타K4’ 출연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15일 호주로 출국해 해외활동을 이어간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