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SNS에 자살 암시 글?…인터넷 ‘발칵’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5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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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잠들면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약을 너무 먹었나 봐요. 미안해요."

가수 김장훈이 SNS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남겨 인터넷이 발칵 뒤집어졌다. 파문이 일자 그의 측근은 "술을 마시고 쓴 글"이라며 "절대 자살 암시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김장훈은 5일 새벽 1시 20분쯤 자신의 미투데이에 2분 간격으로 두 개의 글을 올렸다.

"몸은 쓰러지는데 정신은 또렷. 지금 잠들면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약을 너무 먹었나봐요. 미안해요. 아까까지도 오랫만에 내 사랑하는 엄마도 보고 사람들 만나 앞으로의 희망을 얘기했는데. 제가 무너지네요. 혹시라도 내일 아침 일어나면 그때 저는 완전히 잘 살기. 믿는 이들의 배신에 더는 못 견디는 바봅니다. 미안요"

이어 2분 후 "끝까지 이겨냈어야 하는데 결국 못 이기고 무너져서 정말 미안하고요. 혹시라도 저 너무 욕하지도 말고. 상심하지 말기. 형이 미안하다. 간다"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100여개의 댓글을 달며 그의 안부를 걱정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그는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김장훈 측 관계자는 "자살 암시 절대 아니니 걱정 하시지 말라. 최근 개인적으로 힘든 일로 술을 많이 먹고 이런 글을 올린 것 같다" 고 해명했다.

김장훈과 독도 홍보활동을 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장훈이 형 걱정 안 하셔도 좋습니다. 저도 순간 깜짝 놀랐네요! '김장훈 자살'이라는 단어가 포털에 떠 있어서~ 암튼 지난 몇 달간 많이 힘들어 했던건 사실입니다. 공연도용, 슈퍼7, 공황장애 등으로요!"라는 글을 게재해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동아닷컴>
[채널A 영상] 김장훈, 안타까운 공황장애…독도 수영횡단 직후에도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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