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커플 “CF도 잡고 강남스타일도 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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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30일 07시 00분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오른쪽)과 정은지가 꺾일 줄 모르는 기세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오른쪽)과 정은지가 꺾일 줄 모르는 기세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응답하라’ 커플 서인국·정은지 돌풍

서인국 “광고 제안 어림잡아 6개”
차기작, MBC 드라마로 벌써 결정
정은지도 그룹 아닌 첫 단독 CF

듀엣곡도 ‘강남스타일’ 제치고 톱

데뷔 이래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바로 가수 서인국과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의 이야기다. 현재 가장 ‘핫’한 드라마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이하 응답하라)의 주인공인 서인국과 정은지가 최고의 나날을 맞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응답커플’ 서인국과 정은지의 ‘승승장구’는 주연 드라마 ‘응답하라’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면서 시작됐다. 경상도 출신인 두 사람은 극중 부산 고등학생인 윤윤제와 성시원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캐릭터와 하나된 ‘혼연일체’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들을 향한 뜨거운 반응은 이미 수치로 확인됐다. 지상파와 견주었을 때 전혀 뒤지지 않는 시청률 4%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 같은 인기는 자연스럽게 광고계로 넘어갔고, 두 사람은 광고계 새로운 블루칩으로 등극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단독 광고에 출연하는 기회도 잡게 됐다.

서인국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지금까지 모델 계약 제안을 받은 광고만 어림잡아 5∼6개가 된다. 스포츠웨어, 통신, 제과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차기작도 결정됐다. 9월22일 방송 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에 부부로 출연하는 배우 박인환과 나문희의 막내 아들 유승기 역을 연기한다.

정은지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에이핑크의 한 멤버로 CF에 출연한 바 있지만 단독 광고모델 제안을 받은 건 처음이다. 제과류 등 정은지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제품 모델 제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들 ‘응답커플’은 가요계에서도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드라마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28일 공개한 듀엣곡 ‘올 포 유(All For You)’는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독식하고 있던 싸이와 카라를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정은지는 연말 발매 예정인 에이핑크의 새 앨범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이고 있다.

‘올 포 유’ 음원 유통을 맡은 CJ E&M은 “1990년대 감성을 담은 드라마와 잘 맞는 두 사람의 호흡이 음원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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