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힐링캠프팀, 비매너 응원 ‘국제적 망신’…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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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4일 2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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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한혜진-김제동. 사진제공=SBS
이경규-한혜진-김제동.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진의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이 출연하는 힐링캠프는 2012 런던올림픽을 맞아 ‘런던캠프’ 편을 특집 방송했다.

문제가 됐던 것은 힐링캠프 팀의 사격 경기장 응원. 힐링캠프팀은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를 응원하기 위해 사격장을 찾았다.

문제는 사격장에서의 응원룰, 즉 응원에티켓을 숙지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사격은 선수 전원이 발사를 마칠 때까지 응원석에서 소리를 지를 수 없다. 모든 선수가 발사를 마친 뒤에 응원의 박수와 함성을 보낸다.

하지만 힐링캠프팀은 진종오의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다른 선수들이 발사를 하기도 전에 소리를 질렀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방해한 것. 특히 한혜진은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내 경기장을 찾은 다른 응원단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 전까지는 조심스럽게 응원을 잘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실수를 하고 말았다.

물론 한국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의 순간을 함께 해 감정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았겠지만 세계적인 올림픽 축제에서 보여준 비매너 응원은 비난을 피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다른 내용은 훌륭했다. 올림픽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해줬고, 뒷이야기도 볼거리가 많았다. 좋은 컨텐츠를 기획하고 내보내고도 작은 실수 때문에 잘 만들어진 다른 부분이 퇴색된 아쉬운 장면이었다.

방송을 지켜본 누리꾼들도 힐링캠프 홈페이지와 기타 커뮤니티에 힐링캠프 팀을 비난하고 있다. “비매너 응원으로 나라 망신을 시켰다”는 글이 쉴 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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