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북한 날라리? 탈북미녀 깜짝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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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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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미녀들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말 한마디에 바뀌곤 했던 북한의 패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북한에서는 1970년대까지 남성은 인민복을 입고 여성은 대부분 하얀 저고리에 검정 치마를 둘러 패션이 단조롭고 획일적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외국 문화에 눈뜬 김일성은 “여성들이 소매 없는 옷과 앞가슴이 많이 파인 옷을 입고 대담한 노출을 한다고 해서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다”라는 교시를 내려 여성들의 노출을 허락했다.

아버지 김일성과 달리 김정일은 1986년 여성의 바지 착용을 금지하고 반드시 치마를 입게 했다. 한 출연자는 “바지를 입다 단속원에게 걸리면 벌금을 물거나 바지를 뺏겼다. 바지를 입고 시장에 갈 경우 입장도 못하고 쫓겨났다”고 말해 스튜디오의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김정은은 개혁 개방 정책을 펼치며 북한 여성들에게 바지와 킬힐 착용을 허용했다.

북한을 발칵 뒤집었던 유행 아이템도 소개한다. 젓가락 하나로 완성하는 ‘초스피드 북한 파마법’과 북한 날라리, 미제 스타일, 남조선 스타일로 차려입은 탈북 미녀 3인방의 깜짝 패션쇼도 펼쳐진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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