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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전 소속사·기자 ‘고소’ 이미숙 경찰 출두…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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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7-10 14:46
2012년 7월 10일 14시 46분
입력
2012-07-10 14:41
2012년 7월 10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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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숙. 스포츠동아DB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전 소속사 대표와 기자들을 고소한 배우 이미숙이 10일 경찰에 출두했다.
이미숙은 10일 오후 1시45분 변호사와 매니저, 경호원 등을 대동하고 서울 서초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정색 밴 승합차에서 내린 이미숙은 블랙 원피스 차림에 차분하면서도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경찰서로 들어섰다.
하지만 “심정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가벼운 미소만 지을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이미숙은 고소인 입장으로 전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와 2명의 기자를 상대로 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소송과 민사소송에 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것과 관련해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이미숙 측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동아와 만나 “이번 소송에 임하는 이미숙 씨의 입장은 단호하다. 앞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하며 밝힌 내용처럼 여배우로서, 또 어머니로서 실추된 명예를 되찾겠다는 각오다”며 “이날 출두 역시 그런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초경찰서 한 관계자는 “1시간 정도 조사가 예정돼 있지만 내용에 따라 시간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숙과 법적 공방 중인 전 소속사 대표 김 씨 등은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의 호스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고 고 장자연 문건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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