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무극’ 공옥진, 향년 81세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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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9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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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옥진 선생. 동아일보DB.
공옥진 선생. 동아일보DB.
‘1인 창무극’의 대가 공옥진 여사가 9일 타계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9일 오전 4시49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약 14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다.

1931년 판소리 명창 공대일의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고인은 1945년 조선창극단에 입단해 무용가의 길을 본격적으로 걸었다.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단독공연을 했으며 일본, 영국 등에서 가장 서민적인 한국예술을 선보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곱사춤의 명인으로 2010년에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29-6호 1인 창무극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빈소는 전남 영광 농협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이 고모할머니인 걸그룹 투애니원의 공민지는 비보를 접하자마자 가족들과 함께 빈소로 향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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