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상반신 노출 반응 좋아 다행”

  • Array
  • 입력 2012년 6월 23일 07시 00분


배우 장동건이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배우 장동건이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평소보다 체중 줄어 개인적으로 부담”
‘신품’ 김도진 역 몰입 “망가져도 좋아”


시청자는 주말마다 ‘김도진앓이’에 빠진다. 그 코믹하면서 허당 같은 모습, 한편으로 트렌디한 감각을 갖춘 모습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의 주인공 김도진 역은 장동건의 연기로 살아난다. 장동건은 “더 인간적이고 코믹하게 보이도록 노력”한 덕분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장동건은 22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신사의 품격’ 기자간담회에서 “어린 친구들도 좋아해 주고, 시청자 반응이 방송 전과 확연히 다르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가)반응이 빠르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면서 최근 상하이국제영화제 참석차 중국을 찾았을 때 일화를 소개했다. 현지 팬들은 장동건을 보며 ‘김도진! 김도진!’ 외쳤고 이들의 옷에는 김도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두 개의 옷핀이 꽂혀 있었다. 드라마와 극중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는 장면이다.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상반신을 노출한 장동건. 사진출처|방송캡처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상반신을 노출한 장동건. 사진출처|방송캡처

장동건이 연기하는 극중 김도진은 건축가로 일에서는 철두철미하지만 짝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철없는 캐릭터. 그는 “캐릭터가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이지만 호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더 인간적이고 코믹하게 보이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시청자가 조금 더 편하게 느끼도록 망가지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장동건은 “처음엔 영화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작품에서 가장 많이 NG를 냈다. 분량 많은 대사의 토씨까지 틀리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덕분에 “이제는 의도하지 않고 즐기며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화제가 된 베드신(?)과 상반신 노출 장면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장동건은 “개인적으로 많이 부담스러웠다. 평소보다 체중이 많이 줄어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면서도 “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시청자 반응이 괜찮아 다행”이라며 웃었다.

일산|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