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 임윤택, 3세연하 헤어디자이너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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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5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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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투병 중인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2)이 올 여름 세 살 연하의 헤어디자이너 이혜림(29) 씨와 결혼한다.

홍보대행사 AMG글로벌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윤택이 결혼 소식을 전하며 “임윤택과 예비신부 이혜림 씨는 지난해 5월 지인들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당시 위암진단을 받아 힘든 시기였던 임윤택은 혜림 씨로부터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를 받았고, 혜림 씨도 솔직 담백하며 남자다운 임윤택의 모습에 반해 마음을 열었다”고 결혼 과정을 소개했다.

예비신부 이혜림 씨는 AMG글로벌을 통해 “힘든 시기에 만나 예쁜 사랑을 키워왔다. 변함없이 한결같은 마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다. 결혼 이후에는 헤어디자이너 일을 잠시 접고 전업주부로서 신랑의 건강 회복을 위해서 살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올해 여름이 가기 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랄라세션은 멤버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독립기획사 ‘울랄라컴퍼니’를 설립했다.

‘울랄라컴퍼니’는 오랜 기간 언더그라운드 공연 현장에서 끈끈한 인맥 관계를 형성해온 엔터 전문 인력들이 함께 설립하는 종합엔터테인먼트 법인이다.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은 본인의 건강 문제와 추구하는 음악 방향 2가지를 독립기획사 설립의 이유로 들었다.

임윤택은 “다른 대형기획사에 소속 가수로 들어가면 회사 계획에 맞춰가야 하는데 나의 건강 문제로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고, 더 중요한 이유로는 울랄라세션만의 음악적 색깔을 지키고 싶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가족처럼 지내던 분들과 뭉쳤다. 경제 논리가 아닌 인간적인 논리로 결론 낸 것”이라고 밝혔다.

‘울랄라컴퍼니’는 장기적으로는 종합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지만, 당분간은 울랄라세션의 음반(음원)제작과 공연기획, 매니지먼트 사업에 집중하고, 추후 신인 발굴 및 뮤직 비즈니스와 관련한 다각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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