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아내 이문희, 27년 만에 안방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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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30일 07시 00분


배우 김영철 아내이자 연기자 이문희. 사진제공|라이언피쉬
배우 김영철 아내이자 연기자 이문희. 사진제공|라이언피쉬
채널A 드라마 ‘판다양과 고슴도치’ 캐스팅

1980년대를 풍미했던 연기자 이문희(사진)가 27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이문희는 올해 여름께 방송 예정인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새 드라마 ‘판다양과 고슴도치’에 캐스팅됐다.

‘판다양과 고슴도치’는 천재 파티쉐 고승지(동해)가 판다처럼 태평하고 느긋한 ‘카페 판다’의 오너 판다양(윤승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문희는 극중 가족을 위해 남편의 죄를 뒤집어쓰고 수감 생활을 하지만 그에게 버림받고 가족들과도 헤어지게 되는 애처로운 캐릭터다.

이문희는 1978년 ‘미스롯데 선발대회’ 선에 당선된 뒤 같은 해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79년 TBC 일일드라마 ‘야, 곰례야!’ 및 ‘남매’, ‘대명’ 등에 출연했고, ‘여명’이라는 사극을 마지막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다. 남편인 김영철과 1981년 결혼해 한 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문희는 제작사를 통해 “오랜 시간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복귀에 대해선 무척 조심스러운 기분이지만, 한편으로는 설레는 마음이 든다. 오래간만에 선배 연기자 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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