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권재홍 본부장 “노조 충돌로 부상”vs노조 “거짓말”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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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8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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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권재홍 보도본부장. 동아일보DB
MBC 권재홍 보도본부장. 동아일보DB
MBC 권재홍 보도본부장의 ‘부상 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권재홍 보도본부장을 대신해 정연국 앵커와 배현진 앵커가 함께 뉴스를 진행했다.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권재홍 보도본부장이 16일 오후 10시 20분 ‘뉴스데스크’ 방송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 MBC 기자회 소속 기자 40∼50명이 차량을 가로막고 경력기자 채용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었다”며 “부상으로 17일부터 앵커직을 잠시 놓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노조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권재홍 보도본부장의 퇴근과 기자회의 면담 요구 과정 전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고 면밀히 검토했다. 그 결과 권재홍 본부장은 청원경찰 40여명의 보호막 뒤에서 기자들과 신체적 접촉 없이 자신의 차량에 탑승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권 본부장은 또 기자들이 차량을 에워싸고 ‘시용기자’ 채용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20여분 간 다리를 꼰 채 휴대폰 통화와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반복했다. 그 과정에서 단 한번도 허리를 만지는 등의 부상당한 흔적을 보이지 않았다”라며 “상식적으로 권 본부장이 기자들과의 충돌로 허리를 다쳤다면 승용차의 뒷좌석에 다리를 꼰 채로 그 시간동안 견딘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해명했다.

노조 측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쪽 의견이 팽팽하다. 진실은 무엇일까?”, “진실 여부를 알기 힘든 상황 같다”,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을까?” 등의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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