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맨인블랙 돌아온다… 할리우드 대작 올해 7편 개봉 대기

  • 동아일보

리들리 스콧 감독 ‘에이리언’ 속편도

맨인블랙3. 한국소니픽쳐스 제공
맨인블랙3. 한국소니픽쳐스 제공
지난해 ‘트랜스포머 3’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등을 제외하고는 할리우드 대작이 없었지만 올해는 유독 ‘센 놈’이 많다. 개봉 예고된 7편을 소개한다.

▽배틀쉽=외계인의 뜬금없는 지구 공격이 뻔하지만 바다 전투 장면은 신선하다. 거대한 전함을 개그콘서트의 ‘갈갈이’처럼 갉아 먹는 ‘팽이 로봇’은 ‘트랜스포머 3’에서 시카고의 빌딩들을 뚫던 ‘지렁이 로봇’의 해상 버전이다.

▽맨인 블랙3=다음 달 찾아오는 3편은 전작들처럼 주연배우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 배리 소넨필드 감독이 그대로다. 조시 브롤린이 존스의 젊은 시절 역으로 새로 얼굴을 내민다. 외계인들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파트너를 찾던 윌 스미스가 1969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토미 리 존스를 만난다.

▽프로메테우스=‘블레이드 러너’ ‘에이리언’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3번째 공상과학(SF)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프리퀄(Prequel·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다. 인간이 외계인에 의해 유전적으로 조작돼 진화했다는 증거가 발견된다. 마이클 파스벤더와 샬리즈 시어런 주연.

▽다크 나이트 라이즈=조커 역의 히스 레저가 없지만 새로운 ‘캣 우먼’이 기대감을 높인다. 캣 우먼을 맡았던 미셸 파이퍼 대신 앤 해서웨이가 ‘섹시한 고양이’로 나온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과 크리스천 베일, 게리 올드먼이 건재하다.

▽토탈 리콜=1990년 제작된 폴 버호벤 감독, 아널드 슈워제네거, 샤론 스톤 주연의 ‘토탈 리콜’을 리메이크했다. 세계가 유로메리카와 뉴상하이로 갈라진 미래. 공장 노동자 퀘이드(콜린 패럴)는 자신이 기억이 제거된 스파이일지 모른다고 의심한다.

▽007 스카이폴=1962년 숀 코너리 주연의 ‘007 살인 번호’ 이후 23번째 시리즈다. ‘아메리칸 뷰티’ ‘로드 투 퍼디션’ 등 작가주의 영화를 선보였던 샘 멘디스 감독이 연출했다. 전편처럼 007 역은 대니얼 크레이그, M 역은 주디 덴치가 맡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1∼3편의 샘 레이미 감독과 주연 배우 토비 맥과이어도 없다. 마크 웹 감독이 새로 메가폰을 잡고 앤드루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역으로 나온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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