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얼굴 홍보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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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3일 07시 00분


일본에서 ‘미니 콘서트’로 자신을 알리기로 결정한 아이유. 스포츠동아DB
일본에서 ‘미니 콘서트’로 자신을 알리기로 결정한 아이유. 스포츠동아DB
日 새 음반 악수이벤트 대신 콘서트

3월 21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굿 데이’를 발표한 아이유가 홍보수단으로 ‘얼굴’이 아닌 ‘음악’을 택했다.

아이유는 21일 도쿄를 시작으로 24일 나고야, 26일 삿포로, 5월 2일 오사카, 5월 3일 후쿠오카까지 5개 도시에서 미니 콘서트를 연다. 일본에서는 흔히 새 음반을 알리는 이벤트로 악수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악수회’ ‘하이터치회’ 등을 주로 한다. 하지만 아이유는 “라이브 무대에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의지에 따라 미니콘서트를 연다.

아이유는 라이브 투어에서 1월24일 쇼케이스 수준의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아이유는 당시 ‘미아’ ‘레인드롭’ ‘굿 데이’ ‘라스트 판타지’ 등 4곡을 라이브로 불렀다.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악수회 등의 이벤트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직접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아이유의 의견을 존중해 미니 라이브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기회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퍼포먼스를 앞세운 걸그룹들의 열풍 속에서 음악으로 인정받으려는 아이유의 이 같은 행보는 케이팝의 경쟁력 향상에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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