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소재와 파격적인 설정으로 쓰는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과 함께 ‘막장’ 논란에 휘말렸던 임성한(사진) 작가가 컴백한다.
임성한 작가는 5월 방송 예정인 MBC 일일 드라마를 맡아 현재 한창 대본을 쓰고 있다. 임 작가는 사전에 드라마 내용을 요약한 시놉시스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새 드라마는 아직까지 제목과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관심사는 임성한 작가가 1998년 ‘보고 또 보고’로 시작해 ‘하늘이시여’ ‘아현동 마님’ 등으로 이어진 이른바 ‘막장’ 코드를 계속 이어갈지 여부이다. 특히 전작인 SBS ‘신기생뎐’이 잇따른 귀신 등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등 제재를 받은 이후의 드라마여서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드라마 한 관계자는 “임 작가가 드라마 내용에 철통 보안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해 ‘가족 드라마’를 표방한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임 작가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남편인 손문권 PD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 사람은 드라마 ‘신기생뎐’과 ‘보석 비빔밥’ 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또한 ‘임성한표’ 드라마답게 이번에도 역시 신인이 주연을 맡는다. 드라마 관계자는 “임성한 작가가 이미 설 연휴 전에 신인들을 대상으로 카메라 테스트를 마쳤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