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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하고도’ 전유나, 17년만에 새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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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2 17:06
2012년 2월 2일 17시 06분
입력
2012-02-02 14:05
2012년 2월 2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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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히트곡 ‘너를 사랑하고도’를 부른 전유나가 17년 만에 새 음반을 내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전유나는 최근 세 곡의 발라드를 담은 ‘그 사람’을 발표했다. 전유나는 1995년 ‘혼자서’를 발표한 후 17년의 공백기를 가져왔다.
전유나는 1989년도 MBC 대학가요제에서 ‘사랑이라는 건’이란 곡으로 대상을 받았고, 1991년 1집 수록곡 ‘너를 사랑하고도’란 곡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17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전유나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음악의 끈을 놓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공연을 통해 대중을 만났고 대학 강단에서 후배들을 가르쳐왔다.
전유나는 이번 음반에서 프로듀서, 가수, 작사가 등 여러 역할을 했다. ‘사랑은 언제나 이별보다 느리다’는 유리상자 박승화가 작곡했으며, 피아노 선율이 이끄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호소력을 짙은 전유나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
‘그 사람’은 비스트, 포미닛의 프로듀서이자 드라마 ‘최고의 사랑’ 삽입곡 ‘내 사람이라서’를 작곡한 임상혁&전다운의 공동 작품이다.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의 애잔함과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전유나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만나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여기까지죠’는 전형적인 팝 발라드 곡으로 드럼, 어쿠스틱 기타, 전기기타, 피아노, 스트링으로 이루어진 편곡이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고 있다. 전유나가 노랫말을 썼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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