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디자이너 측근 “전지현 남친 어머니, 전지현을 끔찍이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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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30일 07시 00분


전지현 ‘특급 호텔서 남친가족과 모임도…’

배우 전지현, 동갑내기 남성과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혼 가능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배우 전지현, 동갑내기 남성과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혼 가능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전지현, 이정우 패션디자이너 아들과 열애 인정…결혼 임박했나

키 180㎝ 넘는 동갑 훈남과 교제
상견례 분위기 모임 목격되기도
전지현측 “예쁜 만남은 맞지만…”


내년에 톱스타 전지현(30·사진)의 결혼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전지현이 동갑내기 남자와 교제 중인 사실을 인정하면서 결혼 가능성을 두고 팬들은 물론 연예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997년 데뷔한 전지현은 그동안 몇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그 때마다 법적인 대응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부인해왔다. 전지현이 연인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건 데뷔 14년 만에 처음이다.

전지현의 연인은 유명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이정우 디자이너의 아들 최 모 씨다. 미국 유학파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친구 사이로 지내오다 1년여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180cm가 넘는 키에 연예인 못지않은 미남이라고 측근들은 말하고 있다. 어머니인 이정우 디자이너의 한 측근은 28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전지현과 최 씨가 교제 중인 건 얼마 전부터 지인들 사이에서 알려졌다”며 “전지현은 말할 것도 없고 최 씨도 성품이 바르고 잘생긴 미남이라 주위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건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정우 씨가 전지현을 굉장히 예뻐한다”고 귀띔했다.

연예계에서는 교제를 선선히 인정한 전지현의 대응을 근거로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전지현은 10월 초 서울의 한 특급호텔에서 상견례 분위기의 가족 모임을 갖는 장면이 목격되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전지현은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시선에 대해 부담감을 드러냈다. 소속사 제이앤코 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건 맞지만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건 아니다”며 “결혼에 대한 결정이나 구체적인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지현은 이달 초 영화 ‘도둑들’ 촬영을 끝내고 국내에 머물며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하정우·한석규와 함께 영화 ‘베를린’ 촬영을 시작한다. 이 영화는 독일 베를린 올 로케로 이뤄지는 만큼 전지현은 3월 이후 3∼4개월 동안 독일에 머물 계획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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