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촬영장만 가면 힘 불끈! 정말 현장체질인가봐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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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8일 07시 00분


바쁜 촬영 일정을 견뎌내는 힘이 ‘밥심’이라며 촬영장에서 간식을 챙겨먹는 신세경 모습. 스포츠동아DB
바쁜 촬영 일정을 견뎌내는 힘이 ‘밥심’이라며 촬영장에서 간식을 챙겨먹는 신세경 모습. 스포츠동아DB
신세경은 ‘뿌리 깊은 나무’에 이어 휴식 없이 바로 차기작 준비에 들어간다.

내년 3월 SBS에서 방송하는 ‘패션왕’을 통해서다. 모처럼 또래 연기자인 유아인, 소녀시대의 유리, 이제훈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뿌리 깊은 나무’ 한창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어요. 내용도 그렇고 출연진들도 기대 이상이에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만 드라마가 끝난 지 며칠 안됐기 때문에 체력보충이 안된 상태라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제 안에 있는 것을 비워내고 다시 채워야 하는데 경험이 별로 없어서 잘 해나갈지 모르는 거죠.”

걱정은 이렇게 했지만, 벌써부터 드라마 첫 촬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쁘게 돌아가는 촬영장만 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힘이 ‘불끈’ 솟는다고 했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게 좋잖아요. 살아있는 것 같고요. 현장에서 얻는 에너지가 좋아요.”

신세경은 밤샘 촬영과 살인적인 일정을 견디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밥’을 꼽았다. 여배우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농담처럼 들렸지만, 사실이었다.

“촬영에선 체력이 관건이어서 식사 조절을 하는 게 어려워요. 조금 먹어 날씬해보이고 예뻐 보이면 좋죠. 하지만 좋은 체력으로 잘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워낙 식성이 좋아서 잘 먹는 편이에요. 굶으면 예민해져 절대 밥을 빼먹으면 안돼요. 하하하.”

신세경은 온라인에서 ‘베이글녀’(아기같은 동안외모와 글래머 몸매의 합성어)로 불린다. 각종 패션화보에서도 볼륨 있는 몸매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하하. 제 몸매가 예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김사랑 언니처럼 환상적인 몸매를 가진 것도 아니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죠.”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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