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복 없는’ 최민식, 女스태프에 ‘급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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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7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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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전작들에 이어 새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 이하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남자 상대역을 만난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민식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1980년대부터 90년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기까지의 부산을 배경으로, 건달도 일반인도 아닌 일명 ‘반달’ 로비의 신 최익현으로 분한다.

‘올드보이’, ‘주먹이 운다’, ‘악마를 보았다’ 등 전 작품에서 주로 남자 배우와 연기 호흡을 맞췄던 최민식은 이번 작품에서도 상대 배우로 하정우을 만나 ‘여복 없는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이미연, 배종옥, 윤진서 등을 함께 연기하고 싶은 연기자로 최민식을 꼽았지만, 정작 최민식은 범죄, 액션, 드라마 등의 장르에서 연거푸 남자 배우들과 작품을 하고 있는 상황.

이에 최민식은 상대역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여자 스태프들에게 돌렸다(?)는 후문이다.

최민식은 촬영 현장에서 컷 소리만 나면, ‘나쁜 놈’ 최익현에서 ‘아빠 미소’ 최민식으로 변신했다. 쉬는 시간이면 여자 스태프과 팔씨름을 해 일부러 져 주면서 힘을 북돋아 주는가 하면, 자신의 굴욕 사진 등을 스태프들과 나눠 보며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한 현장 스태프는 최민식에 대해 “정말 엄마처럼 잘 챙겨 줬다고”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범죄와의 전쟁’은 내년 2월 2일 개봉한다.

사진제공=㈜팔레트 픽처스/쇼박스㈜미디어플렉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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