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시대, 배꼽이 빠질 때까지…웃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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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6일 07시 00분


코미디를 진짜 사랑하는 두 남자가 뭉쳤다. “남녀노소 누구가 즐기는 개그프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개그시대’의 최양략(왼쪽)과 남희석. 사진제공|채널A
코미디를 진짜 사랑하는 두 남자가 뭉쳤다. “남녀노소 누구가 즐기는 개그프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개그시대’의 최양략(왼쪽)과 남희석. 사진제공|채널A
개그시대 (채널A 매주 화요일 밤 10시30분)

최양락·남희석 등 코미디 스타 총출동
콩트 풍자 모사 등 16개 코너 웃음 장전


가요계가 ‘소녀시대’라면, 코미디계는 ‘개그시대’다.

채널A의 버라이어티 개그쇼 ‘개그시대’가 6일 밤 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개그시대’는 20대 개그맨들이 주축을 이루는 기존의 개그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최양락, 남희석, 심현섭 등 1990년대를 대표한 선배 개그맨들과 김늘메, 장재영, 이동엽 등 2000년대를 풍미한 후배 개그맨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개그시대’는 주제에 따라 콩트, 성대모사, 노래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켰다. 개그의 소재 역시 다양하다. 1980∼90년대 추억의 개그부터 2011년 현 사회를 풍자한 시사개그까지 폭넓다.

정통 개그의 부활을 위해 ‘개그시대’에 합류한 최양락은 첫 회에서 ‘이 아빠가 사는 법’, ‘락락락 쇼’, ‘개그 클래식’, ‘개그 레전드 전당’ 등 네 개의 코너에서 후배 개그맨들과 호흡을 맞춘다. ‘락락락 쇼’는 시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두 남자와 경찰관이 코믹하게 구성하는 상황 콩트로 최양락과 남희석, 김주철이 출연한다.

성대모사를 비롯해 목소리를 이용한 개그의 1인자였던 심현섭은 ‘개그시대’에서 ‘비트 콩트’라는 코너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 6일 방송될 ‘비트콩트’에서는 한의원에서 한의사와 환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비트박스로 구성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 외에 심현섭, 김학도, 최형만이 손을 잡은 ‘자니운 쇼’,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서 친숙했던 따루와 아비가일이 게스트로 나오는 ‘다문화 가정’ 등 총 16개 코너가 무대에 오른다.

최양락은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예능에서 정통 코미디의 명맥을 잇는 것은 ‘개그콘서트’ 정도다. 하지만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기는 어렵다”며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추억의 개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개그시대’는 촬영 장소 역시 스튜디오에 국한되지 않고 ENG 촬영을 추가 도입해 다양한 재미를 시도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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