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임금체불 혐의’ 검찰 기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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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2일 07시 00분


임금체불에 이어 회사 공금을 횡령해 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심형래 감독. 스포츠동아 DB
임금체불에 이어 회사 공금을 횡령해 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심형래 감독. 스포츠동아 DB
1시간 소환조사…경찰 “41억 횡령 혐의도 곧 조사”

개그맨 출신 심형래 감독(사진)이 임금 체불 혐의로 기소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은 11일 “영화사 (주)영구아트 심형래 감독 겸 대표를 이날 오전 소환해 1시간 동안 조사했다”며 “수사 결과를 종합해 곧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형래 감독과 함께 영구아트를 이끌며 ‘디 워’, ‘라스트 갓 파더’ 등의 영화를 만들어온 직원들은 9월 임금 체불 혐의로 그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에 신고했다. 직원들은 비슷한 시기 기자회견을 열고 심형래 감독의 회삿돈 횡령 및 정·관계 로비 의혹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심형래 감독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회사 돈 약 41억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했고 곧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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