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오다기리 죠 “돼지국밥 좋아해” 재치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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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9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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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일본 인기배우 오다기리 죠와 배우 장동건 그리고 강제규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BIFF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일본 인기배우 오다기리 죠와 배우 장동건 그리고 강제규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BIFF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가 “돼지국밥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오다기리 죠는 9일 저녁 7시 30분 부산 해운대 피프 빌리지에서 열린 ‘오픈토크’에 강제규 감독, 장동건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오다기리 죠는 “이렇게 많은 분이 올 줄 상상 못했다. 이 중 70퍼센트는 장동건 팬이고 20퍼센트는 나의 팬, 나머지 10퍼센트는 강제규 감독의 팬일 것이다. 한 마디 덧붙이면 돼지국밥을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다기리 죠는 엉뚱한 모습과 재치있는 답변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작품에 대한 질문에 반복해서 “영화를 보면 안다”는 답변을 덧붙여 영화 홍보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장동건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고 환호하는 관객들에 오다기리 죠는 “한국에서의 나의 인기는 대단하지 않다. 내가 말하려 해도 장동건이 물을 마시면 관객들이 그에게 집중한다. 부산에서 말 걸어주는 사람도 일본 사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직접 찍은 영화를 공개할 생각은 없는지 묻자 오다기리 죠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계획은 없다”며 “한국에서 돈을 모아서 기회 주면 여기서(비프 빌리지) 상영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마이웨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일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우정을 그린 영화. 장동건, 오다기리 죠, 판빙빙 등 한중일 톱스타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월 개봉 예정이다.

부산|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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