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생매장, 선채로 묻혀 '목만 쏙'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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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18일 2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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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영하10도 한 겨울에 선채로 차가운 땅 속에 파 묻혔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카운트다운'이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전도연을 땅 속에 묻은 사연을 공개했다.

전도연이 영화에서 열연한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은 냉혹한 채권추심원 태건호(정재영)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인물이다.

연변 흑사파 두목인 스와이(오만석)는 차하연의 배신에 눈에 불을 켜고 건호와 하연을 뒤쫓기 시작한다. 몇 번의 실패 끝에 차하연을 붙잡은 스와이는 그녀를 땅 속에 묻은 채 "내 돈 내놓으라. 허튼 수작 부리면 묻어버린다"며 강하게 협박한다. 하지만 목숨을 위협받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차하연은 "돈은 조명석(이경영)에게 있다"며 도도함을 잃지 않는다.

이런 스릴 넘치는 장면을 보다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전도연은 얼굴만 내놓은 채 한겨울 차가운 땅 속에 서 있는 채로 파묻혀야 했다. 인천의 한 공터에서 이루어진 촬영은 당시 한겨울인데다가 밤이었기 때문에 체감온도 영하 10도 이하의 매서운 날씨에 진행됐다. 여배우로서 소화하기 어려운 장면이었기에 허종호 감독과 스탭들 모두 초긴장 상태였다는 후문.

전도연은 매장 장면 외에도 겨울 바다 입수 장면, 시장 카체이싱 장면 등 고난이도의 연기를 기꺼이 감행했다.

'카운트다운'은 냉혹한 채권추심원 태건호와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이 서로의 목적을 위해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의 영화로 9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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