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84세 송해 ‘최고령 단독 콘서트’ 기네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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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5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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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해. 스포츠동아DB
방송인 송해. 스포츠동아DB
방송인 송해가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12·13일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 빅쇼’를 벌이는 송해는 ‘최고령 단독 콘서트’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송해는 1927년생으로 올해 만 84세다.

이번 공연 주관사인 엠케이엔터테인먼트는 5일 정식으로 영국에 있는 세계 기네스협회에 ‘연예인 최고령 단독 콘서트’로 기네스 기록 신청을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도 한국기네스협회가 있었으나, 2001년 7월 세계기네스협회로부터 인증을 해지당해 지금은 세계기네스협회에 직접 신청해야한다.

엠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공연 기획단계부터 주변 관계자들로부터 ‘최고령 콘서트’가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공연 준비에 몰두하다보니,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워낙 기네스 신청하라는 권유가 쇄도해 시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현역 최고령 가수는 올해 73세의 패티김이며, 해외에서는 프랭크 시나트라 등이 노익장 가수의 대명사로 돼있지만, 무대 활동은 70대까지였다.

그러나 송해는 엄연히 음반 7장에 130곡이 넘는 곡을 발표한 가수이며, 아직도 열정이 넘치고 건강에 이상이 없어 몇 년은 더해도 무리가 없다는 게 엠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의 설명이다.

엠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58세에 시작해, 26년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고 있는 사실도 기네스 기록감이며, 향후 공연을 할 때마다 기록을 경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송해는 엠케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힘들지 않느냐고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인데,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세월이든 근력이든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같은 또래 노인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 빅쇼’에서 송해는 가수로서, 코미디언으로서, 연기자로서, 사회자로서 총체적 예인의 모습을 연출하며, 노래와 악극, 코미디극 등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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