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쇼크 끝이 아니다] 강호동 ‘SBS 거액 영입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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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3일 07시 00분


■ 새로운 도전, 종편행 말고 또?

예능 전문 외주 제작사 설립설도


강호동이 원하는 ‘새로운 도전’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가 ‘1박2일’ 하차를 밝힌 이후 향후 거취를 두고 많은 가능성과 추측이 등장하고 있다.

강호동이 ‘새로운 도전’을 말했을 때 가장 먼저 유력한 후보로 나온 것은 종합편성채널로의 이적이다. 강호동은 종편 사업자가 결정된 직후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왔다. 그 중 강호동과 인연이 깊은 MBC 출신의 PD가 있는 곳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해당 채널 역시 강호동에 대한 영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종편행과 함께 SBS 영입설도 힘을 얻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SBS가 기존과 비교할 수 없는 거액의 출연료를 제시하며 영입하려고 노력 중이다”면서 “현재 ‘1박2일’이 방송 중인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강호동을 간판으로 내세운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는 이야기까지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12일부터는 강호동이 직접 예능 프로그램 전문 외주 제작사를 설립해 제작에도 나선다는 관측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와 같은 해외 유명 방송인들이 자신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는 것처럼 강호동도 본인이 중심이 된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것. 이른바 ‘강호동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을 특정 종편 채널과 계약해 지속적으로 방송한다는 상당히 진전된 소문까지 퍼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끝나 홀로 활동 중인 그가 최근 한 거대 엔터테인먼트사로부터 수 십 억원의 계약금을 제의받았다는 설도 있다. 아직 계약은 체결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이 향후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긍정적으로 대화가 오가고 있다는 것.

하지만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숱한 소문에 대해 강호동은 12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박2일’의 하차 의사를 전달한 사실만 인정할 뿐 나머지는 일체 함구해 그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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